시와글

가을 바다의 꿈 - 예랑

스타도나 2006. 10. 24. 12:31


      가을 바다의 꿈 예랑/최민순 타는 듯한 갈증으로 불타던 여름을 잠재우던 가을 바람에 파란 빛 가을 하늘은 꽃물든 붉은 낙조되어 가슴에 내려 앉는다 살아온 세월이 밝은 공간 속으로 검은 머리카락처럼 한올한올 빠져 나가는 듯한 시간 지난 시간의 아쉬움과 후회의 시간으로 점점 물들어 갈때 붉은 햇살 솟아올라 미래를 향한 달음질로 다짐하며 다부지게 뭉친 꿈들이 곁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