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관
[스크랩] 가을에.....
스타도나
2005. 10. 19. 16:17
길섶을 지나는데 작은 돌멩이가 나란히 있는 것을 보고
문득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어찌나 다정스레 다소곳이 앉았는지
그토록 내가 그리던 당신의 향함이 여기서
만나다니요
그날 따라 쏟아지는 햇살로
당신을 마음껏 누리고 싶은 한
날이었습니다.
내 생전에 당신은 나의 당신일줄 몰랐습니다.
그토록 수많은 날들을 끌어 않고
울었고,
그렇게 나 혼자 뿐이라고 외로움의 나락으로 스스로 밀쳐 넣고
어둠의 시간박스에 내
스스로 갇혀 있었습니다.
쓸쓸한 가을날 날마다 빈 벤치인줄 만 알고 살아온 어느 날
나에게 다가오신 당신은 나의 회색얼굴을
햇살로 바꾸었고,
침울한 삶의 여정에 허우적일 때,
햇살을 나에게 선사
했습니다.
당신이여!
당신으로 나는 환희입니다.
당신 생각에 난
행복입니다.
당신을 그릴 수 있기에 나는
평생 잊을 수 없는 혼절의 시간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당신을 소유함이 이리도
좋은지요
이 흐뭇-을 온 세상 사람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보다 더한 넘침이 없을 만큼 풍성 합니다
말할 수 없는 이 가득-을 얼싸안고 뛰고만 싶습니다.
-소 천-
출처 : 가을에.....
글쓴이 : 동해바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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