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날들

네델란드 세계청소년축구-나이지리아를 꺽고

스타도나 2005. 6. 16. 16:42










89여분간을 고통 속에서 지켜봤습니다. 이대로 주저 앉는가? 포기하려는 순간 실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지요. 밤잠을 설치면서 응원을 한 보람이 생기는가 보다 라고 희망을 갖고 마지막 찬스인 프리킥을 주시하던 두 눈에 박주영의 환한 모습이 클로즈업 되고 특유의 골 세레머니~~~ 새벽인 것도 잊고 와~~~하고 함성을 질렀지요. 그리고 다시금 슬며시 살아 움틀거리는 욕심을 허망한 것일 까라고 회의를 품기도 전에 정말 꿈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2:1 드라마틱하고 새벽의 졸리움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통쾌한 승리~~~ 이것이 우리를 스포츠에 빠져 들게하는 아름다움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