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삼지구엽초 음양곽(陰羊藿)
지난주에 갔었던 산을 오늘도 3시간쯤 걸려서 한바퀴 돌고 왔다.
오늘은 취나물은 통 보이지 않고 잘 보이지 않던 더덕이 있어서
몇뿌리 케고 혹시나 더 있을까 찾던중에 유난히 눈에뛰는 식물이
있어서 자세히 관찰 해보니 말로만 듣던 삼지구엽초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확인하기 위하여 일단 사진만 찍어 왔다.
곳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만일 삼지구엽초가 맞으면 다음에 가서 필요한 만큼
췌치해야겠다.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비교해보니 역시 삼지 구엽초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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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의 나무 그늘에서 자란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벋고 잔뿌리가 많이 달린다.
줄기는 뭉쳐나고 높이가 30cm이며 가늘고 털이 없으며 밑 부분은 비늘 모양의 잎으로 둘러싸인다. 줄기 윗부분은 3개의 가지가 갈라지고 가지
끝마다 3개의 잎이 달리므로 삼지구엽초라고 한다. 뿌리에서 나온 잎은 뭉쳐나고 잎자루가 길다. 줄기에 달린 잎은 길이 5∼13.5cm의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 부분은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털 같은 잔톱니가 있다. 열매는 골돌이고 길이 10∼13mm의 양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이다. 한방에서는 식물체 전체를 음양곽(陰羊藿)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최음·강장·강정·거풍 효과가 있다. 민간에서는 음위(陰謄)·신경쇠약·건망증·히스테리·발기력 부족 등에 사용한다. 또한 술을 담가서 마셔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중국 동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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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오는 이야기 옛날 중국의 어느 목장에 양치기를 하는 팔순 노인이 있었다. 노인은 양을 돌보다가 한 마리의 숫양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 양은 하루에 백 마리도 넘는 암양과 교미를 하는 것이었다.
노인은 이를 기이하게 여겨 그 숫양을 유심히 지켜보기로 했다. 이상한 것은 수십 마리의 암양과 교접을 한 숫양이 기진맥진하여 쓰러질 듯 비틀거리면서 산으로 기어 올라가는데 얼마 후 내려올 때에는 어떻게 원기를 회복했는지 힘차게 달려오는 것이었다. 이를 본 양치기 노인은 교접을 끝내고 비틀거리며 산으로 올라가는 숫양의 뒤를 따라갔다.
숫양은 숲 속 깊이 들어가더니 어느 나무 아래의 풀을 정신없이 뜯어먹는 것이었다. 풀을 다 뜯어먹은 숫양은 바로 원기를 회복하더니 다시 내려가 암양과 교접을 즐기는 것이었다. 숫양이 먹은 풀은 바로 삼지구엽초였다.
노인은 궁금증이 생겨 그 풀을 뜯어 먹어 보았다. 그런데 이게 웬 일인가. 산에 오를 때는 지팡이를 짚고 간신히 올라갔던 노인이 풀을 먹고
난 후로는 원기가 왕성해져 지팡이를 팽개치고 뛰어내려왔다. 노인은 다시 청춘을 찾아 새 장가를 들어 아들까지 낳게 되었다. 이 소문이
퍼져나가자 사람들은 다투어 삼지구엽초를 찾았다. 이 때부터
음양곽(삼지구엽초)은 수난을 겪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다 정력이 왕성해졌다는 데서 유래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