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반사판 사용하기

2007. 9. 14. 17:12사진 기술

 

반사판 사용하기


날씨가 화창한 날은 사진 촬영에 가장 좋은 날이지만 빛이 너무 강하면 강할수록

그림자 역시 강해지는 문제를 피할 수 없다.
짙은 그림자는 디테일을 잘 표현할 수 없게 만든다.
특히 인물사진일 경우 눈에 거슬리는 모양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하이라이트와 그림자 사이의 명도차가 너무 심한 탓에

필름이 담아낼 수 있는 명도 차의 관용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칼의 명도차이는 보통 1:6 이라고 한다.
이 상이 넘을 경우에는 검은 부분의 디테일이 생기지가 않고 검게 표현된다.

콘트라스트를 확인하는 손쉬운 방법으로 눈을 지그시 뜨고 피사체를 관찰하는 것이 있다.
이때 보이는 명도차이 만큼 카메라에 있는 대로 잡힌다.
다시 말해 이때 그림자 진 부분의 디테일을 볼 수 없다면

 사진에서도 디테일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콘트라스를 줄이려면 하이라이트를 감소시키는 한 방법은 빛을 보충하는 것이다.
그림자에 빛을 비추이게 해 주무로 콘트라스트를 줄이고 필름이 자연히

하이라이트로부터 섀도우(그늘)까지 표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피사체를 아예 그늘로 이동시키는 것도 콘트라스트를 줄이는 또 다른 방법이다.
흐린 날 인물 촬영에 적합하다고 하는 것은 디테일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사판 유형 반사판의 크기와 모양과 재질은 매우 다양하다.
카메라 상점에서 휴대 간편한 접이식 반사판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은색, 금색, 흰색, 원형, 사각형 등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반사판을 접을 경우 대단히 작아지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다.

직접 반사판을 만들어 쓸 수도 있는데  전문 재료상 에서 재료를 사다가

반사판을 만들 수 있다.
사각 베니아나 딱딱한 사각종이에 쿠킹 호일을 붙이거나 흰색 천을 씌우면

 훌륭한 반사판을 제작할 수도 있다.
꼭 흰색천이나 은색천만이 아니라 빨간 천 , 파란 천등 색깔이 있는 천의

반사판을 만들어 사용하여도 특수한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쿠킹 호일을 이용할 때는 부드럽게 구겨서 붙여야 부드러운 광선을 기대할 수 있다.
반사판 재료 대신 신문지, 흰 타올, 혹은 흰 천도 쓸 수 있다
밝기 조절 반사판의 효과는 반사판의 반사율과 종류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좌우된다.


□ 반사판의 표면 : 거친 표면의 반사판보다 매끄러운 반사판이 더 밝은 빛을 반사한다.
거울은 100%에 가까운 반사율의 반사판이라 하겠다.


□ 피사체와의 거리 : 거리가 가까울수록 반사율은 높아지며 멀수록

                    비례제곱으로 떨어진다.
인물사진일 경우 우선 1미터거리에 반사판을 놓고 이보다 가깝게

혹은 멀게 하여 빛의 양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확인하라.

 
□ 반사판의 크기 : 반사판이 크면 보다 많은 빛을 줄 수 있다.

 
□ 조명과 반사판 : 조명이 밝을수록 반사된 빛도 밝아진다.
또한 빛의 각도가 45도 이면 반사각도도 45도가 된다.
반사된 빛이 원리의 조명보다 밝을 수는 없지만 거울일 경우에는

원 조명의 빛의 양과 거의 유사하다.


·반사판의 재질에 따른 광질의 차이 반사판은 단지 광량만을 조절할 뿐 아니라

광질(생상과 강도) 또한 변화시킬 수 있다.


반사 빛의 광질을 결정하는 몇 가지 요소를 살펴보자.
□ 표면처리 - 표면이 반짝거리면 거친 빛이 나오고

              하이라이트와 그림자가 분명한 빛을 만든다.
              반면 거친 반사판은 반사광이 부드럽다. 


□ 크기 - 반사판이 크면 클수록 반사광은 부드러워진다.
          작은 반사판은 좀 더 직선적이고 집중적인 빛을 만든다.


□ 모양 - 모양 역시 광질의 차이를 유발하는데 평평한 반사일수록 빛을 산란시켜 

          부드러운 빛을 내고 표면이 오목하거나 약간 파져 있다면

          일조의 스포트라이트처럼 거칠고 직선 적인 반사 빛이 생긴다.


□ 색 - 색깔 있는 반사판은 그 색 그대로 그림자 부분을 비춘다.
        그림자 부분 색상의 강도는 반사광의 밝기에 영향을 받는다.
        다시 말해 반사판의 빛이 밝으면 색은 더 짙어진다.
        쉽게 말하면 흰 조각상 같은 데는 색의 영향을 크게 받고

        검은 물체에는 잘 반사가 안된다는 말이다

· 반사판을 이용하여 최상의 효과를 얻으려면 인내와 약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다양한 각도에 따른 위치의 변동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반사판을 훌륭하게 조작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림자 진 곳에 너무 많은 빛이 주어지면 입체감이 없는 사진이 되기 쉽다.
가능한 반사판은 다른 사람이 붙들게  하고 여러 각도로 움직이게 하라.
그동안 자신은 뷰파인더를 통해 최적의 조명 조건과 구도를 만들어 보라

작은 삼각대나 테잎을 이용해 반사판을 고정시킬 수도 있다.

또 조명등 스탠드에도 연결 크램프 따위로 부착시킬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반사판을 기울게 할 수도 있고 다양한 각도로 시험해 볼 수 있다.
·위치 선정 인물사진일 경우 전형적인 위치나 주 조명 반대편에 반사판을 두를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그늘진 부분을 비출 수 있기 때문이다.
조명이 머리 위에 있을 때는 모델의 눈, 코, 턱 아래로 짙은 그림자가 생기게 된다.
화면에는 나오지 않게 모델의 턱 가까이 반사판을 받치면 얼굴에 빛이 반사 되어

그림자를 한 층 더 부드럽게 한다.
·두개의 반사판으로 주조명이 머리 위에서 비스듬히 비추면 모델의 얼굴 반쪽과

동시에 눈, 코, 턱 아래로 그림자가 진다.
이 때 두 개의 반사판을 사용한다면, 가령 하나는 모델 옆에

또 하나는 턱 아래 두면 모든 그림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주조명이 전면광일 때도 반사판을 사용할 수 있다.
대낮에 햇빛이 너무 강해 거칠고 투박할 때 이 기법은 유용하다.
이럴 때는 모델을 벽이나 수풀 아니면 자동차 가까이 있는 그늘에 위치시키고

 전면에 반사판을 댄다면 햇빛을 얼굴에 부드럽게 반사되어 멋진 장면을 연출 할 수 있다.

·검정색 판을 이용함- 콘트라스트가 너무 강해도 문제이지만 전혀 없는 경우에도

지루함의 문제를 낳는다. 어느 정도의 콘트라스트는 피사체와 형태미를 강조한다.
광선이 너무 부드럽다면 검은 천이나 카드로 빛을 흡수함으로써

콘트라스트를 높여야 할 것이다.
위치 선정은 반사판과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다.

<직접 만든 반사판> 반사판을 집에서 직접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가장 간단하면서 사용에 편리한 디자인을 고안할 수 있다.
필요한 재료는 :
□ 3/4인치 원통형 플라스틱 파이프
□ 조인트 4개
□ 흰색 침대보
□ 피사체에 따라 반사판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1. 재료 준비 원하는 길이와 모양이 되도록 파이프를 절단한다.
어깨까지 나오는 포트레이트는 90cm×60cm가 적당하다.
같은 길이의 파이프가 2개씩 요구된다. 더 큰 반사를 만들거나 모양을 변형시키고 싶을 때는 여분의 파이프가 필요하다.

2. 뼈대조립 플라스틱 조인트를 이용하여 잘라낸 파이프를 연결한다.

좀 더 큰 반사판을 만들려면 파이프를 더 구하여 연결하되 중간에 지지대격인 삼방조인트를 연결해야 한다.

3. 반사판 부착 파이프 위에 반사판을 붙이고 집게로 고정시킨다.
집게가 제자리에 있을 때 각각의 집게를 90도 꺽어 주면 반사판은 단단히 고정될 뿐 아니라 동시에 주름도 없앨 수 있다.
마지막으로 스탠드에 연결시켜 준다.

·반사의 각도에 대해 반사판은 각도의 조절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음을 유의하자.
예를 들어 램프를 반사판에 수직으로 놓으면 반사판은 정확히 램프를 향해 반사할 것이다.
하지만 램프를 30 도 반사시킨다.
따라서 반사판을 고정시킬 때는 주광이 반사되는 각도를 정확히 알아야

반사판의 효과를 최대로 살릴 수 있다.

출처 :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글쓴이 : 한소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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