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
2008. 12. 8. 14:37ㆍ음악
김영랑, 조두남, 모란, 동백
이제하 작사,곡
조영남 노래
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 먼산에 뻐꾸기 울면,
상냥한 얼굴 모란아가씨 꿈 속에 찾아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말아요.
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 들녘에 눈이 내리면,
상냥한 얼굴 동백아가씨 꿈 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불고 덧없어라.
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모래뻘에,
외로이 외로이 잠든다 해도
또 한번 동백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말아요.
또 한번 모란이 필때까지 나를 잊지말아요.
조영남 / 모란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