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리 누룽지 삼계탕집-장수촌

2007. 8. 22. 15:12먹고싶은 음식

누룽지 백숙 끝내줍니다 "장수촌"  퍼온 글
 

오늘 업무 관계로 방문한 고객사에서 현업 담당자들과 얘기 중에 맛집 얘기가 나왔다.

 

전부터 얘기를 해주어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주던 곳인데,

 

이런 저런 핑게들로 아직까지 가보지 못하고 있었던 곳인데, 오늘 얘기 중에 말이 나온김에

 

바로 마눌님한테 문자 한통 날렸다. "오늘 저녁 백숙 어때?"

 

마눌 답. "죠치"

 

오케이 바로 오늘이 D-Day 다.

 

그리하여, 몸도 피곤하고, 기분도 좀 업 시켜볼까해서 가볍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장수촌"을 방문했다.

 

이래 저래 길을 돌아 들어가니, 들어가는 길의 끝자락에 확 트인 음식점이 나온다.

 

최근에 새로지은 듯해 보이는 통유리로 둘러쌓인 통나물를 사용한 깨끗한 식당 건물과 물레방아, 비싼 소나무들로 치장하고 한쪽에서는 모닥불이 타고 있는 깔끔한 정원.

 

널찍한 주차장. 음 좋구만. 건물위에 경기도 으뜸 맛집이라는 광고판도 보이고, 주차장을 가득 매우고 있는 많은 자동차들. 일단은 제대로 찾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음식점을 찾아갈 때는 손님이 많은 집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이곳을 알려준 이들에게 들은 바로는 근처에 또 다른 장수촌이 있어 잘못 찾아갈 수 있다는 주의를 들었기 때문이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보니 널찍한 실내가 더 놀랍다. 차들은 상당히 있는데 자리가 빈곳이 많다.

 

깔끔한 실내가 정말 넓다. 자리들 간격도 넉넉하게 띄워 놓았고 가족들 식사, 모임하기에 좋은 곳인 것 같다.

 

손님을 맞이하는 일하는 아주머니, 주인인듯한 분의 모습이 반가워 보인다. 여유있는 모습을 보니 장사가 꽤 되는 집인 것 같다.

 

메뉴판은 단촐하다. "누룽지 삼계탕" "쟁반막국수" "골뱅이무침" 그리고 이런 저런 술들

 

듣고 온대로 누룽지 삼계탕을 주문하고 기다리자니 너무 배가 고파서 (이때 이미 8시가 다 되어 있었다) 반찬하라고 먼저 상에 놓여진 물김치(맛있다 크~), 풋고추(싱싱하다), 갓김치(맛있다), 무우김치(역시 맛있다) 열심히 집어먹었다.

 

잠시 후에 쟁반에 닭이 한마리 푸욱 삶아져서 나오고, 항아리에 누룽지덩어리의 죽이 나온다.

 

더불어 겉저리 김치도 한접시 가득~~~

 

가장 먼저 겉저리 한입!!! 이것의 맛 좋다는 말 많이 듣고 왔다.

먹어보니 자랑할만하다. 정말 맛있다. 겉저리 다 먹고 왔다.

 

닭고기를 한점 뜯어서 소금 살짝 찍어먹으니, 오!!! 담백!!! 닭냄새 없음. 적절히 쫄깃, 부드러움,

훌륭한 백숙이었다.

 

좋은 재료들로 만든 음식이었다.

 

닭다리 두개 남기고, 나머지는 깨끗이 뜯어먹고 죽을 대접에 한그릇 씩 담았다.

 

숫가락에 가볍게 하나 떠서 입속으로 쏘옥~

 

아! @@@#!@$!@%! 이런 맛이.

 

백숙 죽이 이렇게 맛있다니, 놀라웠다. 찹쌀로 만든 누룽지인 것 같다.

 

쫄깃쫄깃하면서 느끼하지않고 담백한 맛의 죽이 입안을 맴돌면서 들어간다.

 

백숙과 죽을 한참 즐겼는데도 입에서 물을 찾지 않는다. 조미료가 많이 쓰이지 않았다는 것 인듯하다.

 

오늘 정말 맛있는 맛집을 다녀왔다.

 

식구들 모시고 가보아야 겠다. 그리고, 집에 좋은 손님들 오면 역시 데리고 가야겠다.

 

가격은 27,000원이다. 나의 용돈으로 쏘았다. 후회없는 외식이었다.

 

(가보는 길은 아래 지도를 나름대로 붙여봤으니 참고하면 될 것 같고.)

 

 

- 찾아가는 길

 

 

 

 

- 수원톨게이트에서 신갈오거리쪽으로 가서,
- 민속촌방향으로 쭈욱 간다.
 
- 민속촌으로 들어가는 좌회전길이 나온다. 좌회전하지 마라.
- 바로 그다음 이어지는 길에서 좌회전을 해라. 운전 조심해라.
 

 

 

- 여기서 우회전하는게 만만치 않을 것 같다.

- 일단 "지곡저수지"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이정표라고 할만한 것이 충전소다.
- LPG 충전소가 보이면 충전소 못 미쳐서 옆길로 우회전해라.
- 우회전을 하면서 오른쪽으로 새로 건축하는 교회건물이 있다.
- 그리고 쭈욱~ 직진해서 들어가라.
- 운전 조심해야 하는 길이다. 길이 좁다. 차와 사람이 같이 다니는 길이다.
 
 
 
 
- 옆으로 새지말고 쭈욱 직진해서 들어가야 한다.
- 지곡저수지 못미쳐서 장수촌이라는 깔끔한 식당이 나온다.
- 바로 여기다.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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