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울둑에 길쪽을 향하여 비스듬히 서 있는 비수리>
문제는 그 다음이다.
야관문(夜關門)이라는 또 다른 이름과 검색결과에 대한 것으로 식물이 여러 개의 이름을 가지는 것은 매우 당연한 것이지만 유독 이 비수리가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여러 가지 이름(절엽철소추(截葉鐵掃帚), 야관문(夜關門), 삼엽초(三葉草), 야계초(野鷄草), 반천뢰(半天雷), 폐문초(閉門草), 공모초(公母草), 음양초(陰陽草), 백관문초(白關門草), 야폐초(野閉草))가운데 대표적인 이름으로 쓰이는 야관문은 ‘밤에 빗장을 열어 준다‘는 뜻이란다.즉 비수리가 남성의 정력을 증강시킨다는 것이다.토종약초연구가 최진규씨는 2001년에 나온 그의 저서 「약이 되는 우리풀 · 꽃 · 나무」라는 책에서 비수리를 ‘부작용 없는 천연 비아그라 야관문’이라고 소개하였다.이번 비수리이야기를 쓰다가 찾은 내용이지만 천연비아그라로서의 확실한 효과를 얻자면 비수리의 채취시기(8~9월 꽃피는 시기)와 가공 및 음용방법(35도 이상의 소주에 말린 비수리를 넣어 100일 이상 숙성시켜 복용)을 잘 알아야한다는 점과 비수리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검색을 통해 터득 할것을 분명히 해 둔다.
고래로 정력과 관련되는 이야기에 관심을 갖지 않는 성인은 없을 것이다. 혹시 이 이야기를 썼다가 무분별한 사람들이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비수리를 남획하여 벌어질 일 까지를 상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나 이 내용은 이미 책.신문기사.전문자료. 블로그나 카페 등 여러 경로를 통하여 알려진 것이라는데 이르자 그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결론을 내려 오늘 이 이야기를 쓰게 된 것이다.
아무튼 비수리라는 들풀을 새롭게 알게 된 점.비수리가 정력에도 도움을 주지만 간(肝), 신(腎)을 보(補)하고 폐음(肺陰)을 보익(補益)하며 산어(散瘀), 소종(消腫) 효능이 있어 유정(遺精), 유뇨(遺尿), 백탁(白濁), 백대(白帶), 천효(喘哮), 위통(胃痛), 노상(勞傷), 소아감적(小兒疳積), 하리(下痢), 타박상, 시력감퇴, 목적(目赤-결막염), 급성유선염(急性乳腺炎)을 치료한다는 것을 알게 된 점은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 큰 소득중의 소득이라 아니할 수 없겠다.





<한개의 잎자루에 3개의 작은 잎이 나는 콩과 특징을 갖춘 아주 작은 꽃 이지만 약간 붉은 빛을 띠는 흰 색 꽃이
예쁘고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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