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나먼 그대의 별

2007. 5. 11. 16:16시와글


      
      머나먼 그대의 별 
      이효녕 
      햇볕이 맑은 오솔길 걸으면  
      꽃을 찾는 나비들 보이고 
      하늘은 푸른 꽃잎에 내려 앉아 
      그대가 바라볼 별을 만들고 있어요   
      꽃으로 피어나는 우리들 사랑 
      아름다운 꽃잎이 되기 위해  
      서로 끌어안고 바람에 흔들리면 
      언제나 마음속에 그대 향기 안고 
      그리움이 길을 찾아 다가오는 밤 
      기억의 끝자락에 살짝 걸친 
      그대의 아름다운 별이 되고 싶어요   
      침묵의 물줄기인 듯 이어져 오는 
      작은 여백 안에 향기로운 꿈
      오래도록 새겨 간직하려는 마음 
      하얀 맨발의 사랑에 영혼이 되어 
      내 비록 산 밑 외딴집 멀리 있지만   
      이제는 그대 마음속을 걸어가는  
      그리움이 머무는 자리에 별 하나  
      우리 사랑의 빛이 되어 
      영원히 반짝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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