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9. 14. 17:09ㆍ사진 기술
눈
눈은 겨울의 대표적 풍경이지만 지역이나 시기, 쌓인 정도가 가지가지이므로
다양한 사진이 가능하다. 눈 역시 사람이 보는 것만큼
사진으로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에 사람을 감동시킬 만한 설경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상당한 실전경험이 요구된다. 우선 백색의 설경에서 흥미로운 형태를 이루는 부분을
발견해내는 것이 기본이다. 눈을 희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보통 슬라이드 필름으로
불리는 포지티브 필름을 사용하는데, 이 필름은 노출을 정확히 맞추어야
쓸 만한 사진이 나온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특히 반사가 심한 눈은 노출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므로
정상치 보다 전후로 1/3 단계씩 브라케팅(단계노출)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렌즈
눈 자체의 질감 표현을 노린다면 35mm에서 100mm 정도의 렌즈면 무난하다.
멀리 있는 화면을 따오려면 역시 200mm전후의 줌렌즈도 좋다.
노출
맑은 날에는 TTL 지시치 보다 +1, 1/2, 구름 낀 날에는 +1 노출 보정이 기준이다.
입사광 방식의 단독 노출계로 잴 경우 지시치 대로 찍으면 된다.
실제 촬영에서 노출이 불안할 경우 손바닥으로 노출을 재서
그 수치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눈촬영 추가
눈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기 위하여 밝은 햇살에 빛나는 곡선미 있는 눈의
살결의 부드러운 DETAILS 을 살려내어야 제대로 된 설경이라 할 수 있다.
흐린 날에는 그늘이 없는 회백색의 평탄한(FLAT) 사진밖에 얻을 수 없으므로
가급적 쾌청한 날의 빛나는 설경을 촬영해야 한다.
눈이 내리고 있는 정경도 훌륭한 motive가 될 수 있다.
눈이 내리는 것을 표현해 내려면 배경이 어두운 곳을 선택하여
눈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 직선을 그리며 내리는 눈은 1/30 ~ 1/60,
빙빙 돌며 내리는 눈은 1/15 ~ 1/30 정도의 셔터 속도로 촬영해야
눈이 내리는 느낌을 나타낼 수 있다. 너무 빠른 속도로 하면 흰 점으로만 나타나고, 너무 느린 속도로 하면 흐름이 지나쳐서 좋지 못하다.
청명한 날, 빛나는 설면을 묘사하기 위하여 아침이나 저녁 무렵의 사광이나
역광을 선택하여 촬영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섬세한 눈의 음영이나 나무그늘 등을 잘 살려냄으로써 설경사진의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설경 촬영의 노출은 밝은 부분에 표준을 두어야 한다.
일반촬영 에서와 같이 어두운부분에 표준 하여 노출을 주면(+보정)
아름다운 설면의 DETAILS 이 상실된다. 그러나 설경을 배경으로
인물촬영을 할 때에는 +1정도의 노출보정을 해 주어야 인물이 밝게 나온다.
* 참고사항 *
동절기에는 촬영시 에만 CAMERA를 내 놓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CAMERA BAG에 넣어 두어야 BATTERY의 기능이 저하되지 않는다.
밖에서 촬영하다가 그냥 실내로 들어오면 온도 차이로 결로현상이 생겨
물이 줄줄 흐르게 된다. 밖에서 미리 비닐에 싸서 CAMERA BAG에 넣은 뒤에
실내로 들어오면 결로현상이 덜하다.
비 내리는 날에 적극적으로 촬영을 권한다. 이런 날에는 카메라가 젖지 않을까
혹은 어두워서 풍경이 흐릿하게 찍히지 않을까 해서 방에서 지내기 십상이다.
그러나 비 오는 날 아니면 찍기 어려운 풍경이 있기 마련이므로 꼭 시도해볼 일이다.
사실 비를 표현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우선 비 자체가 눈으로 보이는 것처럼
찍히지 않는다. 빗방울이 상당히 굵고 역광의 광선이 좋아 비의 투명성이 강조된다면
좋겠지만 그런 자연조건은 좀처럼 만나기 어렵다.
따라서 비 자체 보다는 수면에 떨어져 생기는 파문이나, 젖은 대지,
나뭇잎에 맺힌 물방울 등을 표현하여 비를 상징적으로 묘사하는 방법을 택한다.
비오는 날의 풍경이 주는 매력은 우선 빛이 부드럽고 주위가 젖어 있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준다는 점이다.
가을비가 내리는 촉촉한 날 가까운 호수로 나가서 동양화처럼 펼쳐진
서정적 장면을 화면에 담아보자.
렌즈
서정적 화면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시각과 유사한 표준계 렌즈가 적당하다.
비 자체의 묘사에 이런 렌즈가 효과적이다.
노출
평균화된 광선이므로 특별한 보정이 필요 없다.
광선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조리개는 다소 열 수밖에 없는데,
이것은 피사계 심도를 얕게 하면서 서정성을 강조하는 효과를 준다.
광선의 방향을 생각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모든 노력을 앵글과 프레이밍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봄의 아지랑이와 마찬가지로 가을의 안개에 둘러싸인 풍경은
사람의 마음을 끄는 강한 매력이 있다.
대기 중에 수증기가 응결되어 지상에 떠도는 시간은 극히 짧기 때문에
안개를 표현 하는 데는 역시 타이밍이 중요하다.
적당한 기후 조건이 와서 안개 낀 풍경을 허둥지둥 찾을 수는 없기 때문에
적당한 장소를 항상 기억해두어야 한다.
안개가 있는 사진에는 흐릿하고도 부드럽게 보이는 먼 곳의 풍경이
포인트가 되므로 소재의 형태에 중점을 두고 찍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안개 속의 수목이나 전경의 풀등을 포인트로 배치해서 화면을 구성하면 된다.
아니면 일출이나 일몰의 신비스런 하늘의 색채를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할 수도 있다.
렌즈
안개 속에서 촬영을 한다면 28mm -70mm 정도의 줌렌즈가 유용하며,
멀리 있는 안개를 노린다면 100mm-300mm 정도의 망원 줌이 좋다.
삼각대를 이용하여 조리개를 바짝 조이고 원근감을 강조해야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노출
어두운 안개에서는 +1/2, 밝은 안개에서는 +1 정도의 노출 보정으로
유백색의 분위기를 낸다.
멀리서 안개를 노릴 때는 화면에 들어가는 안개의 크기에 따라
+쪽으로 보정하는 것은 기본.
차다 못해 시린 듯한 느낌의 얼음을 표현하는 것은 사진 촬영의 주요 과제다.
얼음이라는 대상은 실로 다양하다. 거대한 유빙도 얼음이고,
발밑의 조그만 서리 기둥도 얼음이다.
다양한 얼음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될 것이다.
얼음 사진 차가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초점이 생명이다.
적당한 위치를 잡아 초점을 맞추고, 조리개를 가능한 조여 날카로운 사진을 만들자.
정확한 색조를 위하여 네거티브 보다 포지티브 필름을 사용하도록 한다.
얼음의 표면 모양만으로는 너무 추상적일 수 있으므로 주위의 암석이나
수목과 대비를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흐르는 물을 대비시키거나 역광을 노려서 찍으면 기대치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렌즈
빙주를 클로즈업 시키려면 100mm 마크로 렌즈가 좋다.
세미클로즈업에는80-200mm 줌이 좋다.
이 줌 렌즈는 높은 위치의 조형적 얼음을 조형적으로 절취하는 촬영에도 유용하다.
호수의 얼음을 강조해서 찍고 싶다면 광각렌즈를 가지고 가까이 다가가 찍는 것도 좋다.
노출
노출계의 지시보다 +1/2정도 열어주는 것이 좋지만 얼음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한마디로 단정할 수는 없다.
반짝이는 얼음 기둥을 찍는다면 가장 밝은 부분에 노출을 맞추어
로우키의 화면에서 얼음을 반짝이게 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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