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기다림 / 윤영석

2007. 8. 23. 00:17아름다운 글들

        
    
 
          
                                    그리운 기다림 / 윤영석
문득  
하늘을 바라보다가
가슴에 덩그러니 머무른 그림자
 
잠시
잊고 지내온 시간 앞에
기다림의 끈을 풀어 놓습니다.

떠나보내지 못한 미련
가슴에 뿌리내려 박힌
사랑으로 남아 있기에
봄이 오는 길을 따라
햇살 같은 미소를 떠올려봅니다.

행여
오시는 길 멀어
밤이 되면
선뜻 부르지 못한 까닭으로
말없이 창밖에 서성일까 봐
그대가 바라볼 수 있는   
기다림의 촛불을 켜 놓습니다.

사랑을 위해
그대, 돌아와 준다면
용서와 화해로
다시는 이별 없는
재회의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영원히 봉해버리지 않을
가슴에서 오려내지 않을
사랑으로…… 2007. 8. 23. - 마중물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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