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9. 7. 14:24ㆍ시와글
| ||||||
天地化權도 一由舌門이라
良藥은 苦口나 利於病이요
| ||||||
|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그대들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그대들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주되 한 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속에 묶어두지는 말라.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도 서로의 그늘 속에서 자랄 수 없느니.
- 칼릴 지브란의《예언자》중에서 -
'시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9월의 선물...^^* (0) | 2005.09.10 |
---|---|
어느 무명 작가의 글-착한 아내 (0) | 2005.09.10 |
[스크랩] 힘들땐 쉬어 가세요 (0) | 2005.09.09 |
[스크랩] 예쁜 사랑을 위한 13가지 방법 (0) | 2005.09.07 |
[스크랩] 오늘도 행복하세요 ^^* (0) | 2005.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