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여자들이 사랑을 느끼는 순간 50가지

2005. 11. 27. 03:15상식

여자들이 사랑을 느끼는 순간 50가지

 

★전화를 걸어 아무 말 없이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

주었을 때

★내 이름을 연달아서 몇 번이고 부를 때

★뜨거운 차를 그의 앞에 엎질렀다. 오히려 그가 나에게 손수건을

건네며 데지 않았냐고 물어볼 때

★눈빛으로만도 내 마음을 알 때

★추운 겨울날 버스정류장에서 자기 코트를 펴서 뒤에서 안아줄 때

★도서관에서 갑자기 내 귀에 이어폰을 꽂아 주었다.

라디오에서는 그가 보낸 사랑 고백 엽서를 DJ가 읽고 있을 때

★술 마시고 늦게 차비가 없어서 전화를 하면 "꼼짝 말고 거기 있어"

라고 하며 아버지 차 가지고 날 데릴러 올 때

★식사할 때 내 숟가락과 젓가락을 가지런히 놓아줄 때

★엘리베이터 안에서 정지 버튼을 누른 후 내 볼에 뽀뽀해줄 때

★밥 먹다가 아주 우연히 눈이 마주쳤을 때

"내일 아침 10시에 전화할 게" 해 놓고 정각 10시에 전화할 때

★내가 여행 갈 때 공중전화카드를 쥐어주면서 "전화해" 라고

 말할 때

★카드를 주면서 "마음껏 쓰고 일주일 후에 돌려줘" 라고 했을 때

★한쪽 무릎을 땅에 댄 채 나의 풀린 신발끈을 매줄 때

★학원 수업이 끝나고 나오니까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있었다.

그때 그가 커다란 우산을 들고 나를 바라보고 있을 때

★그와 심하게 다투고 나서 그의 빈자리가 심하게 느껴질 때

★토라진 나를 웃게 하려고 코메디언 흉내를 낼 때

★진눈깨비 같은 첫눈이었지만, 첫눈 온다고 나에게 들뜬

목소리로 전화할 때

★아무 말 하지 않고 가만히 손 잡아줄 때

★다시는 그와 만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잠들기 전 창 밖을

 보니 그가 밖에서 서성거리고 있을 때

★침울해 있던 그가 나의 썰렁한 몇 마디에 환하게 웃어 보일 때

★고민을 털어 놓았는데 전혀 상상할 수도 없는 해결 방법을

 그가 제시했을 때

★추운 날 나에게 외투를 벗어주고 다음날 코 멩멩이 소리로

나에게 전화할 때

★아침에 모닝 콜 해 줄 때

★그 사람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때 바로 그에게서 전화가 왔을 때

★내가 아무 것도 아닌 일을 당했는데 그가 더 흥분할 때

★우울해서 전화를 했는데 나의 울적한 목소리를 알아차리고 금방

 나오겠다며 기다리라고 했을 때

★약속시간보다 30분 이나 일찍 도착했는데 그가 먼저 와 있을 때

★지난 겨울 내가 사 준 목도리를 올해도 변함없이 어느 옷에나

하고 다닐 때

10분쯤 늦게 도착한 그 사람, 허겁지겁 들어오는 그 사람한테서

담배 냄새가 아닌 야릇한 스킨 향이 날 때


남자가 사랑스러울 때


★입가에 범벅이 된 줄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아이스크림을

먹는 남자

★이목구비는 따로 놀아도 까무잡잡한 피부에 하얗고 가지런한

치열을 보이며 웃는 남자

★한동준의 '너? 사랑해'란 노래를 한동준 뺨치게 부를 수 있는 남자

★나이트 클럽에서 비록 봉산탈춤을 치는 한이 있더라도 용감하게

남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남자

★넓은 어깨를 가진 남자

★같이 싸우던 도중에도 갑자기 나를 확 끌어다 안으며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라고 내 귀에 속삭여줄 수 있는 남자

★스포츠를 좋아하며 건강하여 내게 100미터 달리기 전속 질주로

 달려올 수 있는 남자

★내가 만든 싱거운 된장찌개로 "이 찌게 정말 맛있다."하며

 단숨에 밥 두 그릇을 덜어 먹을 수 있는 남자

★평소에 절대 눈물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슬픈 영화를 보며

 클리넥스 한 박스를 다 써서 오히려 내가 옆에서 위로해

 줘야 하는 남자

★부시시한 모습일지라도 항상 은은한 향기가 나는 남자

★비싼 선물보다도 그의 주머니에서 작고 앙증맞은 머리핀을

꺼내며 "네가 생각나서 샀어" 라는 말과 함께 내게 건네줄

수 있는 남자

★어린아이처럼 컴퓨터 게임할 때 핸들과 몸이 같이 움직이며

 보너스 먹었다고 좋아하는 남자

★비싼 점심값을 내면서 내게 커피값을 내도록

배려해주는 남자

★내가 오랜만에 밥 사준다 뭐가 먹고 싶으냐고 했을 때 비싼

양식집보다는 동네 분식집에서 떡볶기에 순대가 얼마 전부터

먹고 싶었노라 하는 남자

★내 생일 때 시끌벅적한 친구들과의 파티보다 둘만의 시간을

준비하여 머리에 꼬깔 모자 쓰고 촛불을 준비해줄 수 있는 남자

★우리 만남기념일 정작 나는 까먹고 있었는데 며칠 전부터 맘에

들떠있다가 내가 모른다 했을 때 귀엽게 토라지는 남자

★정의를 위해 몸을 날렸다 가 싸움을 못해 죽기 전까지 얻어

터지더라도 걱정하는 내 앞에선 '짜식들 별로 안 세더라고' 하며

배짱 있게 웃을 수 있는 남자

★어디서든지 흥겨운 노래가 나오면 흥얼거리며 몸을 흔드는 남자

★영화를 보다 야한장면이 나왔을 때 오히려 자기 얼굴이 발개지며

 어쩔 줄 모르는 남자

★내가 사준 촌스러운 빨간 티도 일주일 내내 입고 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남자

★전화할 때 서로 말이 없어도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남자

★어두컴컴한 골목에서의 입맞춤보다는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도

 거리낌 없이 나의 이마에 다정하게 입맞춰 줄 수 있는 남자

★손을 잡거나 팔짱 끼기를 좋아하는 남자

★남의 썰렁한 유머에 사람들이 구박하더라도 자신만은

 푸 하하하 웃어줄 수 있는 남자

★어쩌다 그의 구멍 난 양말을 보고 사람들이 놀리더라도

 붉으락-푸르락 당황하기보단 머리를 긁적거리며 여유 있게

 씨익 웃어줄 수 있는 남자

★내가 감기 걸렸을 때 걱정하는 맘에 화내기 보다는 쏜살같이

 달려 나가 코가 헐까봐 로션이 함유된 부드러운 클리넥스와

 따끈한 광동탕을 구해다 주는 남자

★화려한 장미 한 다발보다도 길가를 지나다 나를 생각하며

 꺾어온 잡초 한 송이를 건네주는 남자

★어린이, 동물 그리고 노인을 좋아하는 남자

★사랑이란 말을 아끼진 않되 남용하지 않는 남자

★그리고, 내가 비록 다른 사랑을 만나 곁을 떠나더라도

'네가 그러고도 얼마나 잘돼나 보자' 하며 비참해 하기보다는

'내가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으로

 괴로워하는 남자

 

출처 : 블로그 > 아이스나무 | 글쓴이 : 아이스 [원문보기]